산업부, 15~17일 전시회...중소기업 출품작 한자리에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명품급 생활용품이 한 자리에 모였다.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기업이 직접 출품한 생활명품들을 전문가와 소비자가 평가하는 생활명품 대전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지난 15일부터 3일간 ‘2015 글로벌 생활명품전’을 코엑스 C홀에서 개최했다.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생활명품을 선발해 왔으나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557개 기업의 1389개 글로벌 생활용품 응모작들이 전시됐다. 주방용품과 시계, 주얼리, 문구, 뷰티용품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제품이 많았고, 이 외에도 가구와 가방, 완구, 운동레저, 위생용품 등도 다수 출품됐다.

톡톡 튀는 디자인과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차별성을 확보한 제품들도 눈에 띄었다. 슈가레인이 출품한 기능성 우산은 우산 손잡이 끝에 자석을 부착하고 손잡이 중간 부분이 회전 가능하도록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손잡이에 스마트폰을 붙일 수 있다. 손잡이를 보기 편한 각도로 돌리기만 하면 된다. 우산을 철제 문 등에 부착해 보관하기도 쉽다.

우성엔프라가 출품한 컴팩트 스노우체인은 차량을 들어올리지 않고 옆에서 손쉽게 체인을 장착할 수 있다. 보관은 스페어타이어에 겹쳐두거나 별도 가방에 분리해 하면 된다. 클레어가 출품한 차량용 공기청정기와 미니 공기청정기는 깜찍한 디자인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산업부는 생활명품으로 선정된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5월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선정해 기술개발(R&D), 디자인, 마케팅, 유통 등 맞춤형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5 글로벌 생활명품전’이 지난 15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관람객들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