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SW)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발판이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SW중심사회 실현을 위해 K-ICT전략과 연계한 ‘K-ICT SW 글로벌 선도 전략’을 마련해 세계적인 SW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미래부는 국내 SW산업이 외형적·단기적 성과에 몰두해 원천기술 개발과 도전적인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데 주저했던 관행에서 벗어나 SW R&D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미국 대비 국내 SW기술력을 현재 73%에서 8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공개 SW와 글로벌 SW전문기업도 각각 5개와 50개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국내 SW기초체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키우기 위해 SW 기초기술 8대 분야(운영체제, 기계학습, 지능형 SW,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등)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분야별 연구 거점을 점차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대학의 연구실을 ‘SW 스타랩(StarLab)’으로 지정하고 최대 8년간 지원한다.

SW기업 지원을 위한 응용분야에도 적극 지원한다. 아이디어가 제품개발에 온전히 녹아들 수 있도록 자유공모형 과제로 전면 전환하는 등 성장단계별 특성에 맞는 SW R&D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창업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도전형 SW R&D사업은 공모전과 창조경제타운 등을 통해 이미 발굴된 스타트업에 대해 신속한 사업화 및 제품출시가 가능하도록 지원절차를 간소화한다.

SW R&D의 성과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과제, 평가, 관리(품질 관리 포함), 성과 확산 등 R&D시스템도 전반적으로 SW특성에 맞도록 정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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