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서석홍(왼쪽에서 네번째) 동선합섬㈜ 회장이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석홍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동선합섬㈜ 회장)이 영남대학교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남대학교 대학위원회는 최근 서 회장이 우리나라 경제와 중소기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모교와 사회에 남다른 공헌을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영남대 섬유공학 63학번인 서 회장은 지난 1973년에 동선합섬㈜와 동선모노㈜를 설립해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 섬유와 모노 섬유를 생산, 섬유부문 국내 최대의 수출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 같은 공로로 1989년 수출의 날 대통령 표창, 2003년에는 은탑 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첨단 산업용 원사와 생분해 어망사 등을 개발하는 등 환갑의 나이에도 새로운 도전을 해 재기에 성공한 국내 섬유 업계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또한 서 회장이 이끄는 한국PP섬유공업협동조합은 서 회장이 지난 1999년 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큰 성장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 회장이 조합 이사장에 오른 뒤 만성적인 적자는 물론, 내부 반목에 시달리던 조합을 정상화시켰다.

단체수의계약제도 물량을 회원사들에게 공정하게 분배하고, 원료 공동 구매사업으로 구매력을 키워 회원사들의 부담을 낮추는 등 조합을 흑자로 전화시키고 내부 결속력을 다져 알짜조합으로 성장시켰다.

평소 각별한 모교 사랑으로 유명한 서 회장은 지난 2002년 재경 영남대 총동창회장을 역임하면서 동창회와 동문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또한 동창회와 모교는 물론 후배들을 위해서 지금까지 총 3억7000만원의 발전기금과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모교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서 부회장은 “중소기업이지만 착실하게 경영을 이어가며 미력이나마 후학을 위해 일조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는 영남대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완영 새누리당 국회의원, 윤상현 영남대 재경 총동창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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