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한국경제의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한 제27회 중소기업주간이 5월11일 시작돼 15일까지 알토란 같은 행사들로 꾸며진다. 중소기업주간은 중소기업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인과 근로자의 사기진작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1989년부터 매년 5월 셋째주에 열린다. 특히 중소기업주간은 2011년 7월 중소기업기본법(제26조)에 명문화될 만큼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중소기업주간도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를 비롯한 11개 중소기업단체와 13개 중소기업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81건(여의도 본부 17건, 전국 지역본부 46건, 유관기관 18건)의 행사를 개최한다.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협동조합 성장동력 발굴 등 실질적인 행사 위주로 꾸며진 27회 중소기업주간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새로운 강소中企 모델 제시
중소기업주간 첫날인 11일에는 ‘알짜배기 중소기업 및 육성전략 토론회’를 통해 한국형 우수중소기업 모델로 ‘알짜배기 중소기업’ 개념과 육성전략 제시를 통해 새로운 중소기업 성장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형 알짜배기 중소기업의 모델 분석과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집중 조명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홍운선 중소기업연구원 박사가 ‘중소기업 정책진단과 향후 과제’를,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박사가 ‘알짜배기 중소기업 모델분석 및 사례’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며, 토론 시간에는 정부, 학계, 기업계 등 관계자가 참여한다.

12일에는 ‘중국내수시장 온라인 직접판매 설명회’를 통해 중국 내수시장의 유통망별, 상품별로 다른 제품요구사항 및 준비사항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시켜 중국진출에 관심 있는 중소수출기업들의 온라인 직접판매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정부 온라인 수출지원정책 안내(중소기업진흥공단) △중국진출 온라인 진출전략 설명(롯데닷컴) △중국은행 위안화 결제 시스템 안내(Bank of China) △중국진출 온라인 진출 사례(큐텐) △위안화 결제시스템 안내(외환은행) 등이 있을 예정이다.

협동조합 新성장동력 찾기 모색
13일에는 ‘협동조합 글로벌화 대토론회’를 통해 업종별 협동조합이 회원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촉진을 위한 중심 창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한다. 행사에는 중소기업 통상정책포럼 위원 20여명을 비롯해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및 관계자 80여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에는 △중소기업 경영환경의 글로벌화와 협동조합의 대응과제(이준호 중소기업연구원 연구본부장) △협동조합 우수사례 발표(의료기기조합, 농기계조합) 등이 있을 계획이다.

아울러 같은 날에는 중기중앙회 주최로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중소기업 규제 및 경영애로 발굴과 상호 정보 공유를 위한 ‘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옴부즈만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 주요내용으로는 중소기업 규제개혁과제 및 경영애로 발굴 협력과 정보공유 네트워크 구축 및 대외홍보 협력 등이다.

청년이 찾는 中企 만들자
14일에는 ‘글로벌 청년창업 활성화 세미나’를 통해 청년실업 해결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우선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신용한 위원장이 ‘청년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양윤호 MKI레미콘 대표가 ‘몽골에서의 제조업 창업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현지 사업가와 세미나 참석자가 함께 성공적인 해외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같은날에는 공공조달시장에서의 중소기업 입찰 관련 애로 해결을 위한 ‘조달청장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조달청의 중소기업 지원현황과 지원제도를 살펴보고, 중소기업계 애로를 건의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中企 일자리 창출 추진위 구성
중소기업주간 마지막날인 15일에는 경제3불 시정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중기중앙회간 ‘2015 중소기업 공정경쟁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지원과 유통분야 현안논의를 위한 ‘홈앤쇼핑 일대 일 MD매칭 상담회’와 ‘중소유통정책 심포지엄’이 개최되며, 중소수출기업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무역실무, 환변동보험 등을 교육하는 ‘2015년 무역보험아카데미’도 열린다.

한편 중기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여성경제인협회 등 14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이번 중소기업주간을 계기로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중소기업계가 앞장서서 1사 1인 채용 운동 등 선도적으로 일자리 창출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중소기업계 일자리 창출 운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저출산·고령화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정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전환이 절실하다”며 “이번 중소기업주간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도 “올해 중소기업주간 행사는 지난해에 비해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형식적인 것보다 실질적으로 중소기업이 성장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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