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쏘는 청량감이 특징인 탄산수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 처음으로 사이다 매출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월별 사이다 대비 탄산수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사이다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탄산수 매출이 지난 4월 100.8을 기록해 처음으로 사이다를 앞질렀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탄산수가 일반적으로 날씨가 무더운 여름에 잘 팔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한겨울에서 초봄인 1월~3월까지 탄산수 매출비중이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점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탄산수의 질주는 거침이 없다. 이마트가 지난 2년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탄산수 매출은 2013년에서 2014년 1년 사이에 25.4% 신장했고 올 4월까지도 97.8%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생수 매출에서 탄산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5.4%였으나 지난해 6.4%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 1분기 11.0%까지 증가했다. 

하정엽 이마트 가공식품 개발담당자는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탄산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상품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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