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는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사진) 방한 행사의 일환으로 양국 기업인 비즈니스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양국의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국 간 경제·무역·투자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 기업인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서 제조생산 등 공동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형성된 ‘나보이’와 ‘지자크’ ‘안그렌’ 경제특구 내에서의 투자 환경과 조건 및 우즈베키스탄 경제와 산업, 수출의 잠재력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

포럼 참석자들은 우즈베키스탄 독립 이후, 사회지향적 시장경제로의 전환에 있어 다섯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마련된 경제개발계획인 우즈베키스탄 모델이 정당성과 효율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경제성장뿐만 아니라 좋은 비즈니스 환경, 투자확대 등 경제구조의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점이 강조됐다.

특히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위한 기업환경 개선 및 수출용 제품생산업체 지원 정책, 수출용 제품 경쟁력 향상, 신규판매시장 개척 지원 또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경제의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은 매년 경제성장률이 8%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6~7%선을 넘지 않고 있다.

또 최근 몇년 간 세계적으로 유수한 평가기관들은 우즈베키스탄은행 활동을 ‘안전등급’으로 평가해 왔다. 한편, 최근 10~15년 동안 GDP 중 소기업 비율은 56%까지 상승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의 많은 기업인들이  참석해, 우즈베키스탄과의 무역·경제 협력 강화 및 확대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비즈니스 포럼에 이어 양국 기업인 간 세미나가 진행됐고 이 자리에서는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제약, 석유가스화학, 섬유, 전기전력 제품, 건축건설자재, 식품, 자동차부품 등 합작생산시설 형성 등 경제협력분야 관련 협정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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