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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내쉬 부부의 사랑을 기리며[책소개]그대는 내가 존재하는 모든 이유입니다
김도희 기자  |  dohee@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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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호] 승인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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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어 막막한 현실 가운데서도 사랑만이 희망인 것을 이 책은 역설하고 있다.

특히 젊은 시절부터 괴롭혔던 조현증을 극복하고 가히 파천황적인 게임 이론(game theory)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존 내쉬가 그의 지병 때문에 헤어졌다가 38년만에 재혼한 아내에게 노벨상 수상 수락연설을 하면서 한 영화 대사에서 제목의 영감을 얻었다.

“그대는 내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그대는 모든 이유입니다. (You’re the reason I am. You are all my reasons.)”

저자는 이 책이 출간되면 미국 동부로 가족여행을 바로 떠나 존 내쉬 부부를 만나고 이 책을 증정할 계획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책의 제본이 끝나 출간된 날 내쉬 부부가 한날 한시에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하는 아벨상 수상 후 노르웨이에서 미국으로 귀국한 후 자택으로 향하던 택시가 가드레일을 받는 사고를 낸 것이었다.

특히 존 내쉬가 80대 중반을 넘긴 고령이라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오랫만에 우연히 본 LA타임즈의 사고 기사를 보고 저자는 몹시 놀랐고 자책했다고 한다.

하지만 존 내쉬 부부의 사랑이 누구도 갈라 놓을 수 없는 평행우주에서 계속되고 있음을 저자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있다. 이들이 위대한 개츠비에 이어 또 다른 사랑의 전설을 쓰고 갔고 루게릭 병에 걸린 남자에게 청혼한 로라 스토츠가 그들의 계보를 잇고 있다.

저자인 김광훈은 그만의 스타일이 확연히 드러나는 독창성, 우주의 저편에 이르는 자유로운 상상과 박람강기(博覽强記)를 지닌 작가다. 그는 세계의 모든 현상에 관심이 많아 ‘워킹 딕셔너리(walking dictionary)’로도 불리기도 하는데 어릴 적부터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폭넓은 독서를 한 덕분이다.

국내 및 외국계 대기업에서 매니저로 일해 온 그는 분명 이 시대의 대표적인 현장 지식인 중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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