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해 온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중소기업의 새로운 희망과 도약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개최 당시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의미와 역할을 재해석해 중소기업인이 선도하는 사회에 대한 메시지도 적극적으로 발언해 왔다.

2일부터 3일간 호텔현대경주에서 열리는 ‘201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의 핵심 아젠다는‘일자리 창출’이다. 중소기업계는 올해 리더스포럼을 통해 ‘청년1+’운동을 전개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계가 앞장서겠다는 중소기업인의 다짐을 선언할 예정이다.

최근 우리경제가 내수침체가 장기화되고 수출부진까지 이어져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이 선도적으로 채용활동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 CEO들의 리더십과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강연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기업활동에만 전념하느라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던 CEO들이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中企 정책강연·토론회 = 올해 리더스포럼의 강연은 창조적인 사고로 기업인의 혁신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 다수 배치됐다. 기조연설을 맡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창조경제와 중소기업 혁신’을 주제로 생각의 전환을 통한 기업인의 창조역량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은 명사특강을 통해 ‘에디톨로지-창조는 편집이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행사 마지막날 폐막강연을 맡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도 ‘창조경제와 중소기업 정책방향’을 주제로 중소기업인들의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정부의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중소기업 전문가가 함께 발전적인 중소기업정책을 마련하는 정책토론은 둘째날 열린다. 올해는 ‘협동조합, 우리 다시 그리고 함께’를 주제로 중소기업 중심 경제의 협동조합의 새로운 방향성과 이정표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정현 새누리당 중기소상공인특위위원장, 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사회적경제위원장과 중소기업 협동조합 대표들이 참석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의 협동조합 역할을 재조명 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토론회는 성공적으로 조합을 운영하고 있는 사례도 소개된다. 이기웅 파주출판사업조합 전이사장이 ‘출판도시를 향한 꿈과 여정’을 주제로 파주 출판단지의 성공스토리를 전하고, 김광희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역할과 기능 재조명’으로 주제발표를 갖는다. 이 외에도 김강식 질서경제학회장, 김기태 협동조합연구소 소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친다.

◇이야기 나누고 눈과 귀도 즐겁고 = 모범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3일과 4일에 걸쳐 진행되는 ‘중소기업 리더이야기’ 시간을 통해 황을문 서린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와 노시청 필룩스 회장(한국전등기구LED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의 경영 노하우가 소개된다. 황 대표와 노 회장이 운영 중인 기업은 문화경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직원 복지에 힘써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참가자들의 건강을 돌보고 문화적 소양을 고취시킬 수 있는 강연들도 줄지어 이어진다. 3일에는 고덕호 프로가 나서 골프레슨 시간을 펼치고, 같은 시간 다른 강연장에서는 이혜정 요리연구가가 동반자들을 위한 요리 비결을 전수할 예정이다.

예술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김정택 SBS예술단장의 ‘열정과 창의력, 그리고 행복한 음악회’와 송경성 마술사의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마술’은 중소기업인이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문화콘텐츠들로 중소기업인에게 이색적인 시간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주 만끽하는 문화체험 = 이밖에도 리더스 포럼을 위한 특별한 공연팀이 준비돼 있다. 행사 첫째 밤에는 쎄시봉(송창식, 김세환, 남궁옥분)이 참가자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공연을 펼치고, 3일 갈라디너에는 박상민, 인순이 등의 청량한 노랫소리가 경주 하늘에 울려 퍼질 계획이다.

행사 둘째날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신라CC에서는 골프대회가 개최된다. 이와 함께 감포 파도소리길을 들르는 문화체험 투어, 옥산서원을 들르는 ‘신라 속 조선이야기’ 투어, 남산 탑곡 부처바위를 들르는 ‘맛있는 남산투어’가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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