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정석현 (주)수산중공업 대표이사

▲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2015년 6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정석현 (주)수산중공업 대표이사를 선정하고 지난달 30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왼쪽)이 정 대표이사에게 기념패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나영운 기자

“세계 최고의 건설중장비 회사로 도약하겠습니다.”

유압브레이커, 크레인 등 건설중장비 제조업체인 정석현 ㈜수산중공업 대표이사가 6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1일 ‘2015년 6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정석현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석현 대표는 수입품 일색이던 유압브레이커, 크레인, 유압드릴 등 건설중장비 분야의 국산화를 선도해 왔다.

그동안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수산중공업을 관련 분야 국내 1위, 세계 5위의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난해 매출은 1048억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수산중공업은 기존 제품의 국산화에 머무르지 않고, 연구개발(R&D)부분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유압브레이커 핀고정장치’ 특허 등 총 131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세계 최고 건설중장비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수산중공업이 늘 승승장구해 왔던 것은 아니다. 수산중공업도 여느 기업처럼 위기를 겪었다.

수산중공업은 최근 몇 년간 중소기업계의 이슈였던 키코 사태의 피해자이기도 했다. 지난 2008년 시중은행에서 판매한 키코로 인해 170억원의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정석현 대표는 R&D 및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했다. 

지난 2012년에는 오히려 공정개선을 위해 공장을 추가 증설해 월 400대에서 750대(유압브레이커)로 생산량을 늘리고 해외지사 및 법인을 통한 공격적인 해외 영업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신제품 개발로 ‘7000만불 수출탑’을 달성했다. 현재 수산중공업 매출의 70%는 세계 90개국 수출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정석현 대표는 이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지역 사회 결손가정과 독거노인을 위한 지원, 고등학교, 대학교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급 등을 통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정 대표는 “수산중공업이 세계 최고의 품질수준을 지향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R&D분야의 적극적인 투자 △제조공장의 혁신 △성취감과 소속감을 가지는 직장으로 변화 등 세가지 항목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수산중공업의 장비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대의 수익을 보장해 주는 기업,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업, 임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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