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브랜드 개발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할 때 개별 기업들은 이 사업에 의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500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공동상표 개발비마저 부담스러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한경수(사진) 한국펌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대형 건설사의 하청업체로 건설업에 참여하는 역할이 대부분인 조합원사를 위해 시장에서 아닌 대형 건설사와 동등한 입장에 설 수 있도록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이사장은 “처음에는 조합원사들이 공동 브랜드로의 전환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었다”면서 “ 개별 브랜드와 공동 브랜드 홍보라는 이중 투자에 대해 부담을 갖는 것도 당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길게 내다보면서 조합의 공동 브랜드를 알리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조합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 브랜드를 통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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