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 지연돼 온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웅천지구와 남산지구가 통합돼 산업물류지구로 새롭게 개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지난 14일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제81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웅천·남산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에 따라 여가·휴양 지구로 각각 개발하려던 웅천, 남산지구는 산업물류 용지로 용도가 변경돼 통합 개발된다.

오는 2018년까지 총사업비(민자) 2275억원이 투입되며 개발이 마무리되면 40만4000㎡ 규모의 용지가 공급된다. 애초 올해까지였던 사업기간은 3년 더 늘어났고 예상 사업비는 6264억원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관광시설로 계획한 웅천, 남산 지구 인근에 유사시설이 들어서면서 사업성이 떨어졌다”며 “부산신항만 확장 등에 따라 부산경남권에서 급증하는 산업물류용지 수요를 반영해 개발계획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번 결정이 생산 증가, 고용 유발, 외국인 투자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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