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교육부 업무협약,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 추진

▲ 중소기업중앙회와 교육부는 지난 2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친화적 선취업 후진학 기반조성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앞줄 오른쪽 네번째)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업무협약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나영운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와 교육부(장관 황우여·사회부총리)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2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교육부와 ‘중소기업 친화적 선취업 후진학 기반조성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산업별 협동조합 기반 우수 중소기업과의 맞춤형 인력 양성 및 취업 매칭을 통해 중소기업에 필요한 우수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통한 청년 고용률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양 기관은 선취업 후진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무능력을 갖춘 기술인재를 양성함과 동시에 우수 중소기업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중기중앙회가 중심이 돼 추진하는 범 중소기업계의 ‘청년 1+ 채용 운동’에 특성화고(가족기업)를 중심으로 동참한다.

중기중앙회는 2014년 개관한 중소기업역사관을 내년부터 모든 중학교로 전면 확대되는 자유학기제 참가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중소기업을 진로·직업 체험장으로 연계해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도 진로체험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중소기업에게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산업계의 자발적인 참여확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와 교육부는 취업률 상승 등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각각 일 학습 병행 제도를 활용한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를 확대하고, 중소기업인식개선 마인드 제고 교육과정을 개발해 특성화고 등에 편성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청년 1+ 채용운동에 참여하는 산업별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선취업 후진학 정책을 알리고 적극 동참토록 유도하는 한편, 중소기업 주민번호 이해 등  중소기업 인식개선 교육과정을 중기중앙회와 공동으로 개발해 특성화고 등에 교육과정을 편성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열린 ‘중소기업 친화적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의 인력확보 어려움, 중소기업 근로 환경 개선, 학교 현장의 직업교육 등이 논의됐다.

황우여 부총리는 “우리나라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 운동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교육부가 적극 지원해서 중소기업 인력수급 미스매치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의 고용유연성 확보와 막연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청년층에게 올바른 직업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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