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APEC 정상들이 지난 19일 마닐라 필리핀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PICC)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책 대안 중 하나로 중소기업의 국제화를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본회의 제1세션에 참석해 중소기업의 국제화 및 글로벌 가치사슬(GVC) 참여 촉진 방안을 제시했다.

1세션은 APEC 의장국인 필리핀의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 주재로 열렸으며, 회원국 정상들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전략과 포용적 성장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정책과 경제통합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포용성 증진을 위한 방안으로 중소기업의 국제화를 제안하고,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포용적 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동력으로 제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중소기업 국제화는 APEC 역내 기업의 97%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이 자국 중심의 내수 기업에서 벗어나 역내 시장 및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뛰는 수출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및 역내 경제통합도 촉진해 나가자는 개념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해 우리 주도로 승인된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를 촉진하는 사업’을 제안해 이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역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국제화를 위한 전자상거래 촉진 사업’을 제안해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에서 이를 승인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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