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서재]3가지 체액이 내 몸을 살린다

우리 몸의 70%가 물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우리 몸의 60%가 체액(體液)라는 사실은 잘 모른다. 우리 몸의 뼈나 장기, 피부에 포함된 물은 1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체액이다. 말하자면 우리 몸은 ‘출렁출렁한 액체상태’다. 체액이 우리 몸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체액순환은 우리 몸의 건강을 좌우하는 바로미터다.

<3가지 체액이 내 몸을 살린다>(라의눈, 2015년 11월)는 체액이 우리 몸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체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건강비법을 밝힌 책이다.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디일까? 골격일까? 내부 장기일까? 근육일까? 이 책에 따르면 우리 몸에서 뼈와 장기와 근육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을 모두 받아들이고, 필요 없는 것을 내보내 주는 역할을 하는 존재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체액이라고 한다.

체액하면 ‘혈액’인 피를 떠올리지만, 우리 몸에는 혈액 외에도 ‘림프액’과 ‘뇌척수액’이라는 중요한 체액이 있다. 이를 ‘체액 3총사’라 일컫는데 이들은 인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영양소와 산소를 전달하고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때 ‘림프액’은 주로 노폐물을 옮기는 역할을 하고 ‘뇌척수액’은 머리뼈와 척추에 있는 체액으로서 뇌와 척추를 지키는 역할을 한다.

이들 순환기계하는 일은 다양하다. 림프액은 체액은 소화관(입-항문)에서 영양을 흡수해 호흡기(코-폐)와 배설계(콩팥-요됴)로 전달하고 노폐물을 교환받는다.

말하자면 인체의 신진대사, 배설 기능도 체액 덕분이다. 말하자면 ‘체액 3총사’가 잘 순환해야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되고 우리 몸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체액이 막히면 역시 건강을 해치게 된다. 흔히 어깨가 결린다. 허리가 뻐근하다. 목이 뻣뻣하다. 아침에 못 일어난다. 몸이 붓는다. 다양하게 나타나는 만성통증과 만성피로의 원인은 모두 ‘체액순환’에 있다.

체액의 뇌 순환이 막히면 사망원인 2위인 뇌졸중이 생기고, 심혈관이 막히면 사망원인 3위인 심근경색이 생긴다. 따라서 순환이 잘 되는 것이 장수와 노화 방지, 건강의 비결이다.

<3가지 체액이 내 몸을 살린다>는 우리 몸속을 흐르는 체액의 흐름을 좋게 하는 방법과 이를 실천해서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을 알려주고 있다. 체액을 순환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루 종일 전문 직종에 종사하거나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나쁜 자세가 습관이 되어 버려서 쉽게 개선하기 힘들다. 그래서 이 책은 2가지 특별한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바로 ‘꼼지락 체조’와 ‘심호흡’이다.

‘꼼지락 체조’는 아주 쉽다. 말 그대로, 누워서 꼼지락 꼼지락만 하면 되는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이다. 그런데 그 효과는 놀랍다. 막혀 있던 문을 활짝 열어 림프액과 뇌척수액이 흘러갈 수 있도록 몸의 각도를 유지해준다. 또 횡격막이 움직이도록 고안된 심호흡법은 몇배의 효과를 얻게 한다.

하루 3분 ‘꼼지락 체조’와 ‘심호흡’의 효과는 대단하다. 늘 무겁던 어깨 뭉침이 개선된다. 어떤 치료로도 효과 없던 요통이 좋아진다. 오랫동안 앓았던 두통이 사라진다. 만성적인 피로감에서 해방된다. 그렇다. 순환이 답이다.

-  글 : 이채윤·삽화 이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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