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치킨이 가장 잘 팔리는 곳은 수원시 남수동 통닭골목이며 커피는 성남시 분당 서현역 로데오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은 신한카드사에 가맹한 도내 치킨·커피·한식 등 3대 요식업종 8만5554곳(치킨 9914곳, 커피 8046곳, 한식 6만7594곳)의 2014년 6월∼2015년 5월 1년간의 매출 데이터 5100만건과 지난해 1∼8월 SK텔레콤 유동 인구 데이터 200억건을 대상으로 했다.

상권은 같은 우편번호 지역을 묶는 식으로 분류했다.
치킨 상권의 경우 수원 남수동 통닭골목 매출이 가장 높았다. 북쪽 끝 매향교에서부터 남쪽 끝 화성 남수문 사이에 형성된 거리에는 통닭가게 20여곳이 밀집해 있다.

커피는 성남 분당 서현역 로데오거리 다음으로 안양 범계역 로데오거리, 안양역 안양1번가, 수원역 로데오거리, 고양 일산호수공원 웨스트돔, 수원역사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한식은 범계역 로데오거리를 위시해 일산호수공원 먹자골목, 분당 서현역 로데오거리, 안양역 안양1번가, 분당 서현역 CGV 주변 등의 순으로 실적이 좋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소비자 계층, 시간대별 매출, 유동 인구를 점포 수로 나눈 점포밀도 등을 쉽게 알 수 있는 상권분석모델을 개발해 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상권분석모델이 창업 입지 선정 등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