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중소기업계와 간담회…수출기업화·규제개혁 등 역설

▲ 지난 10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황교안 국무총리와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황교안 총리(앞줄 가운데)를 비롯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앞줄 오른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경제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의 적극적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교안 총리는 지난 10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회장단 등 중소기업계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세계 경기침체와 유가하락, 내수부진 등으로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돼 중소기업이 경기위축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애로를 듣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경제살리기를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과 정책과제’에 대해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발표하고, 이후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황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이 경기위축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으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유형별 맞춤지원,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기능을 강화함과 동시에, ‘규제프리존’제도 도입을 통해 중소기업이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99.9%, 전체 근로자의 87.5%를 차지하는 ‘경제의 뿌리’에 해당한다”며 “마케팅 강화와 기술개발, 과감한 투자와 청년고용 등을 통한 경제살리기에 힘을 모아달라”고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중소기업계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규제완화와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확대 등의 정책에 환영의 의사를 밝히며, 지금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경제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황 총리는 이날 중기중앙회와 간담회에 이어 무역협회, 여성경제인연합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단체와의 간담회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과 이연수·이흥우·장성숙·김신길·최현규·배조웅·심승일·이동재·강갑봉·최전남 부회장이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주영섭 중기청장과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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