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활용 중인 무인기는 기본적으로 비행기의 특정 지점간 자동 항법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스스로 인지·판단·제어·학습하는 인공지능은 아직 초입 단계에 있다.

무인기에서 인공지능이 접목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분야는 ‘자율비행’(충돌회피 등)으로 보이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초기적인 수준의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해외에서는 인텔의 리얼센스 등이 탑재된 무인기가 단순 충돌회피 기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충돌 회피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무인항공기 충돌회피시스템 기술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산업부 항공우주부품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총 85억원의 예산 지원 중이다.

앞으로 무인기의 항공기 공역 진입을 위해서는 유인기 수준의 충돌회피 능력이 요구됨에 따라 이에 따른 기술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와 유사하게 △무인기의 센서 수집 정보 △주변 인프라가 제공하는 정보 △3차원 지도(맵) 등의 정보를 종합해 자율비행하는 형태로 발전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관련 센서, 교통 인프라, 3차원 맵, 정보 분석 알고리즘, 초고속(5G 등) 통신,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함께 발전해야 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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