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화장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과 매력을 주기 위해서이다. 오늘날 화장은 여성이라면 당연히 갖춰야할 하나의 에티켓이 됐다. 화장은 부지런함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경우에 맞지 않는 지나친 화장은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도 할 수 있다. 때문에 자연스럽고 튀지 않게 하는 것이 직장여성에게는 적합하다.
얼굴에 하얗게 분을 칠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스 시대로 추정되며, 눈 화장은 기원전 3천5백년 경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됐고, 입술 화장은 기원전 1천2백년 경 이집트 그림에서 발견됐다. 이때의 화장은 민속적 신앙과 의·약적 의미가 많았다.
고대인들은 신체의 구멍이 난 곳을 통해 악마가 들어온다고 생각했고, 눈을 검게 칠하거나 입술을 빨갛게 칠하면 악마가 가까이 오지 않는다고 믿었다.
또한 이집트나 지중해 부근의 섬은 태양 광선이 강렬해 눈병이 나기 쉽고, 작은 벌레들이 눈에 들어가는 일이 많았다. 따라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약을 눈 가장자리에 칠하던 것이 눈 화장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중세에는 금욕주의 영향으로 여성들이 눈에 띄는 화장을 못하다가 르네상스 이후 이탈리아에서 화장이 부활됐으며, 16세기 이탈리아에서는 두껍게 화장을 하는 것이 유행했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1세는 얼굴에 3mm 두께로 화장을 해 가면을 쓴 것처럼 항상 똑같은 표정이었다고 한다.
직장여성에게 어울리는 무난한 색조화장은 갈색 계열과 분홍계열이다. 베이지나 밤색, 차분한 노란색 종류의 옷을 입을 때는 갈색 계열 화장을 한다. 파랑·빨강·보라 계열의 옷에는 분홍 계열의 화장이 어울린다. 파티를 위한 화려한 옷차림을 할 때는 화장도 화사하게 한다. 화려한 옷에 화장이 너무 은은하면 옷에 눌려버리는 수가 있다.
입술선이 희미하다면 도드라지지 않는 색상으로 라인을 보완하는 정도는 괜찮다. 하지만 너무 진한 색깔로 입술이 둥둥 떠다닌다면 곤란하다.
또한 금방이라도 얼굴에서 분가루가 날릴 것 같이 강시처럼 하얗거나, 케이크를 연상 시킬 정도로 두꺼운 화장은 금물이다. 피부톤이 정돈 될 정도의 색상과 땀에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의 양이 적당하다.
한편 눈썹도 주의해야할 부분이다. 눈썹을 완전히 밀고 검은 펜슬로 라인을 선명하게, 그것도 눈썹꼬리를 위로 쳐올린 것은 인상이 사나워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단 머리카락과 눈썹의 색상을 맞춰야한다. 염색한 갈색 머리에 새까만 눈썹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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