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본부장 박승찬)는 지난 17일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서울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동조합 협업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들이 협업을 통한 상생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협동조합간 협업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본부장 박승찬)는 지난 17일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서울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동조합 협업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조합 간의 상호 거래를 통한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중기중앙회 서울지역본부에서는 그동안 공동사업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협동조합의 새로운 활성화 방안으로 조합 간의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협동조합 사이의 다양한 분야의 협업 사례가 소개됐다.
시흥유통진흥사업협동조합은 입점 상인들이 필요로 하는 면·코팅·특수장갑 등 각종 장갑을 서울장갑공업협동조합을 통해 구매하고 있다. 또 제품 보호 및 포장용 골판지박스를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을 통해 구매하는 등 조합원사들이 업체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관련 협동조합으로부터 구매하고 있다.
서울경인귀금속중개업협동조합과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은 주얼리 업계의 신제품 홍보 및 공동마케팅을 위한 카달로그를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을 통해 제작·인쇄하고 서울인쇄조합은 각종 용지를 서울경인지류도매업협동조합을 통해 구매하는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조합 간 협업사례에 대해 아직 협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협동조합 관계자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과 서울경인지류코팅공업협동조합이 인쇄물 제작과 코팅에 대해 양 조합이 협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노기철 중기중앙회 서울지역회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협동조합 간 협업 사업이 서울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추진돼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번 사업의 슬로건인 ‘상상이상(相相理想·서로 함께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표현처럼 협업을 통해 협동조합 기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지난 20일 김포 문수산에서 서울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역 한마음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국내 최초로 조합 간 협업촉진사업에 힘쓰고 있는 중기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이날 등산대회를 통해 조합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협동조합 협업사업 활성화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승찬 중기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등반대회를 통해 본부가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조합 간 협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조합 간 협업사업이 공동구매·판매 사업을 넘어 향후 공동브랜드, 수출화사업, 2차 상품 개발 등으로 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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