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시장에대한 한국산 의료기기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23회 브라질상파울루의료기기전시회(Hospitalar 2016)에 조합원 28개사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관 참가 업체들은 브라질 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상담실적 3684만달러, 계약실적 580만달러를 달성했다. 상담·계약실적은 전년대비 각각 2%씩 상승한 성과다.

조합은 이번 전시회 중 남미 바이어들의 발길을 잡은 것은 한국산 의료기기 중에서도 체외진단 의료기기였다고 설명했다.

한국관 참가 기업 중 유전자 증폭장치·추출장치를 제조하는 나노바이오시스, 의료용 면역형광측정장치를 제조하는 나노엔텍, 세균분류동정장치를 제조하는 다가, 면역검사시약을 제조하는  레피젠, 분자 진단시약을 제조하는 바이오니아, 고위험성 감염체 유전자검사시약을 제조하는 웰스바이오 등이 남미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조합은 한국관 참가기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했다.

조합은 한국 의료기기 신제품에 대한 판촉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시회기간동안 전시회장에 광고판을 설치해 한국관 방문을 유도했다. 또 브라질 인허가인 ‘ANSIVA’ 인허가를 컨설팅 하는 기업을 초청, 기업별로 상담을 통해 원할한 시장개척을 지원했다.

조합 관계자는 “브라질 시장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경제침체 및 수입물가상승, 불안정한 정치상황 등으로 인해 최근 시장진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향후 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 및 중국 등 경쟁국보다 우호적인 인식 등을 활용해 한국기업의 진출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