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회장 김동우)은 조합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콘크리트 제품 및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에 관한 한일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동우 회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발표자 등 참석자들이 세미나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콘크리트 업계 최초의 한일 기술교류 세미나에 200여명의 관계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동우)는 지난달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주대학교 스마트자연공간연구센터와 함께 ‘콘크리트 제품 및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업에 관한 한일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콘크리트 관련으로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한일 기술교류 세미나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200여명의 참석자가 몰렸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프리캐스트(PC) 콘크리트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열렸다.

PC 콘크리트는 건축·토목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것이 아니고 공장에서 제조된 콘크리트 제품을 시공하는 것으로 공기 단축, 공사비 절감, 품질 관리 용이, 내구성 증대 등의 장점이 있다. 연합회 및 업계에 따르면 건설공사에서 PC 콘크리트 제품을 사용하는 비율이 유럽 20~40%, 일본 15%에 이르는데 반해 국내는 아직 5% 정도에도 미치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최근 공기단축 필요성, 인건비 급등, 현장 안전관리 등의 이유로 PC 콘크리트 공법을 채택하는 현장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김동우 콘크리트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사양기업만이 있을 뿐 사양산업은 없다”면서 “콘크리트산업도 연구개발(R&D)을 통해 친환경·첨단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PC 콘크리트 공법은 현장에서 타설하는 것보다 작업이 간편해지고 안전사고도 크게 감소하게 된다”면서 “국내에서는 앞으로 공장생산 콘크리트 제품 시장이 현재의 3~4배 이상 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요시다 타츠야 쇼와콘크리트공업 기술설계부장, 니시야마 미네히로 교토대학 교수 등이 일본의 PC 콘크리트 관련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일본의 다양한 PC 콘크리트 적용 사례를 접하고 국내 콘크리트 제품 및 PC 공법 적용 확대를 위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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