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16개 광역지자체는 지난달 23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망 중소기업 121개사를 2016년도 신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사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선정해 중소기업청, 지자체, 지역혁신기관이 연계하고 지역 창조경제를 주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선정된 121개 강소기업은 지방중기청, 광역지자체, 지역혁신기관이 ‘지역성장위원회’를 구성해 해외시장 진출 역량과 성장전략 등을 평가해 선정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으로, 이번 선정기업을 포함해 401개 글로벌 강소기업이 지정돼 육성된다.

지자체의 강소기업 지원 성과와 의지, 지자체가 추천한 기업의 역량을 평가해 지자체별 선정 기업수를 결정했으며, 지역균형성장을 위해 비수도권 지자체에 60%를 우선 할당했다.

올해부터는 2014년부터 비수도권 13개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했던 ‘지역 강소기업’ 프로젝트에 수도권 3개 지자체도 참여하면서 선정업체 수도 늘고, 명칭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변경됐다.

지난해 선정된 지역 강소기업(72개사)의 경우, 전년도 대비 업체당 평균 수출은 33.4%, 고용도 기업 당 약 3명이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활성화와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21개 글로벌 강소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015년 기준으로 254억원,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45%, 3년 평균 기술개발(R&D) 투자비율은 4.7%로 나타났다. 79개 업체(65%)가 비수도권 지역 기업이며, 강원·제주 등 참여한 모든 지자체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최종 선정사 중 하나인 아이코닉스(‘뽀통령’으로 유명한 뽀로로 제작사)는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을 계기로 해외사업 거점을 확대하고 세계 명품브랜드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21개 중소기업은 향후 3년 동안 중기청, 지자체 및 참여 지원기관이 연계해 마련한 맞춤형 전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중기청은 2년 간 6억원 한도의 기술개발사업, 3년 간 2억원 한도의 해외마케팅 사업을 통해 신제품개발과 해외진출을 촉진하고, 지자체는 지역의 기업지원기관과 협력해 지역별 강소기업 전용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현재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401개 기업에 대해서는 개별 시책 설명자료를 송부하고 기술개발 사업 등에 대해서는 별도 공고를 시행할 계획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지역별 유망 중소기업인 ‘글로벌 강소기업’이 지역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 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 청장은 “지자체 간 경쟁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의 대표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성장하는 도약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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