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 산업인 신발산업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최근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의 ‘부산 신발산업 성과 수준 분석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10명 이상 신발제조업체 출하액이 2008년 6000억원에서 2014년 9400억원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로 환산하면 7.7%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전국 2.0%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부산의 출하액의 전국 비중도 2008년 30.4%에서 2014년에는 42.0%로 높아졌다.

부가가치 역시 부산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부산 신발산업의 2008~2014년 부가가치 연평균 증가율은 8.5%로 전국 신발업의 0.2%를 크게 웃돌았다. 부가가치 전국 비중도 22.6%에서 36.3%로 높아졌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 지역의 다른 주력 제조업과 비교하더라도 성장세나 부가가치 창출에서 양호한 상황”이라며 “출하액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로 수출이 증가한 자동차 부품(10.1%)보다 낮지만 기계, 조선, 철강, 섬유 등 지역경제에서 비중이 높은 산업들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흥원은 부산 신발산업의 과제와 관련해 “기술(IT, BT 등)과의 융복합화, 특수화, 기능화 등 고부가가치 신발시장의 성장, 글로벌 가치 사슬의 재편 등과 같은 신발산업 환경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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