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여의도 진미파라곤빌딩에서 열린 ‘소상공인 현안 및 활성화 간담회’에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앞줄 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 등 중소기업·소상공인단체장들은 지난 9일 최저임금 인상 논의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내며 “최저임금 안정화를 비롯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누적된 고율 인상으로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다시 대폭 인상을 주장하는 정치권과 노동계의 주장이 걱정된다는 것이 이들의 의견이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장 12명은 이날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저임금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장들은 “장기간의 내수 침체와 온·오프라인 과당경쟁 등으로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해 최저임금 안정화가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근로장려금 등 사회복지제도 확충과 업종별 최저임금 적용과 산입범위 확대 등 제도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우리나라는 소상공인 비율이 OECD 평균에 비해 1.7배에 달하고 있어,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감소와 직결될 우려가 크다”며 “최저임금의 실질적 지급주체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실에 적합한 최저임금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들도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자발적 노력이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지킬 수 있는 최저임금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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