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투자조합 ‘슈퍼맨 펀드 2호’의 자금 210억원을 조성한다고 최근 밝혔다.

슈퍼맨 펀드 2호는 오는 9월까지 경기도가 50억원, KT 50억원, 유진초저온 70억원, 플래티넘기술투자 30억원, IBK기업은행이 10억원을 출자해 모두 210억원으로 조성된다.

슈퍼맨 펀드는 경기도가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스타트업 등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투자조합으로, 슈퍼맨 펀드 1호는 지난해 8월 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

조합 운용기간은 투자기간 5년 포함, 모두 8년이다. 경기도는 슈퍼맨 펀드 2호의 자금 중 80% 이상을 도내 중소기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중 50% 이상은 도내 스타트업(기술력을 갖춘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한다.

투자기업 판로 확대, 기술개발 경영지원, 경쟁력 강화와 고용력 제고에 필요한 정보제공·네트워크 알선 등에도 자금의 일부를 지원한다.

도는 슈퍼맨 펀드 2호의 자금 지원을 위해 혁신적 아이디어가 있는 청년 등을 대상으로 슈퍼맨 창조 오디션도 연다. 최종 결선에서 입상하는 7개 팀을 슈퍼맨 펀드 투자대상 기업으로 추천하고 창업보육센터 및 벤처센터 우선 입주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슈퍼맨 펀드로 꿈과 열정,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가가 성공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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