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투자활성화 대책’은 현장에서 대기중인 프로젝트의 애로를 해소해 투자를 창출하고 유망시장으로 대두되는 할랄·코셔 연관산업과 생활패턴변화·기술발전 등을 활용해 신산업을 창출하는 한편,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해 벤처·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직후 열린 합동브리핑에서 “무역투자진흥회의 논의에 따라 규제 완화와 신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통해 새로운 투자기회를 발굴하겠다”며 “차세대 수출품목을 육성해 특정품목 의존을 탈피하고 수출 활력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또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간투자와 수출이 살아나야 한다”며 “민간 부문에서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가 원활히 만들어지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약 3조6000억원 이상의 투자효과 및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의정부복합문화단지 조성 △진천태양광발전 설비공장증설 △천안화장품 복합단지조성 △경남로봇랜드조성 △강원도산악관광 시설조성 등 5건의 현장대기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또 △할랄·코셔 연관산업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산업 △부동산서비스 △스포츠산업 민간투자촉진 △가상현실 등 5개 분야에서 134개 과제를 통해 신산업 육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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