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과 일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16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는 등 지원을 확대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최근 ‘출연연 중소·중견기업 지원 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래부는 현재 출연연과 손잡은 약 4800여개의 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 170여곳을 ‘집중육성기업’으로 선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집중육성기업은 출연연에서 기술이전, 시작품 제작·상용화 등의 지원을 받는다. 출연연 안에 입주한 기업이라면 출연연의 연구인프라를 사용하고 인력교육·기술자문·연구 공동기획 등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출연연은 창업기업에 입주공간을 제공하는 정도였지만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도록 역할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 출연연이 중소기업에 시험과 분석을 지원하고 기술을 지도하는 등 관련 활동에 내년 1683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에서 상용화 기술개발에만 420억원이 들어간다.

출연연의 중소·중견기업 인력 지원도 확대된다. 현재 출연연의 중소기업 전담인력은 291명인데 미래부는 내년까지 5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담인력의 30%를 기업에 파견,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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