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용산은 지난 18일 충남 천안 소재 용산 본사에서 총 10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협력 펀드 조성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개발 제품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다.

정부와 투자기업(대·중견기업,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투자한 후 개발에 성공한 제품을 투자기업이 구매하는 조건으로 운영된다.

이번 펀드도 중소기업청과 용산이 각 50억원씩 일대 일 매칭 형태로 공동 조성한다.
양자는 협력펀드를 통해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이 2년 이내에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과제들을 지원할 계획이며 투자기업인 용산은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이 기술 개발에 성공할 경우 해당 제품을 3년간 구매한다.

용산은 1998년 설립된 자동차 내장 인테리어 부품 전문 제조 기업으로 충남 천안시에 본사가 있다. 자본금 1918억원, 종업원수 850명이다.
울산, 아산, 청주, 익산 등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중국, 인도, 멕시코에도 현지 생산라인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09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40% 가량인 1237억원을 수출로 올렸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기술 협업기반 산업 생태계를 일류화하고 기술경쟁력 향상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과 국내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펀드를 통해 개발한 제품에 금융, 마케팅, 인력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연계해 성과창출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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