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형락)는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의 금융이용 실태 및 자금운영 관련 애로사항 등을 분석한 ‘광주전남 중소기업 금융이용 애로실태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광주전남 중소기업들이 현재 금융거래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금융권의 신용보증 위주대출 △과도한 부동산 담보 △높은 대출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신용보증이나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신용보증 16.4%, 부동산담보 34.5%)도 매우 불편하게 여기고 있다고 응답했다.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중에서 가장 중소기업 친화적인 금융기관은 기업은행(35.4%)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광주전남권 지방은행인 광주은행이 24.6%, 농협은행(농협중앙회) 18.5%, 시중은행 7.7%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광주전남 중소기업들의 차입(대출) 금리는 평균적으로는 전년도에 비해 낮아졌으나, 신용대출 금리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과 2016년의 차입금리를 비교해 보면 담보대출은 3.76%에서 3.40%로, 어음할인 대출은 4.21%에서 4.08%로, 무역금융 대출은 4.00%에서 3.74%로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신용대출 금리만은 오히려 4.44%에서 4.68%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지역본부는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기조에서도 소기업의 신용대출 금리는 대폭 상승한 이유를 중소기업의 담보능력 부족과 금융기관의 신용도 평가과정 상의 불이익으로 인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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