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시·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논의된 정책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지자체 조직·인사 분야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도지사 협의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중앙·지방 협력회의 설치 △시도 부단체장 정수 증원 △시도 국 단위 설치 탄력성 제고 △시도지사 보수체계 개편을 건의했다.

행자부에서는 시도지사협의회의 건의내용에 적극 공감하고 이를 최대한 반영해 제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중앙·지방 협력회의를 설치키로 했다. 협력회의 성격, 구성·운영체계, 입법형식 등에 대한 추가적 논의를 거쳐, 중앙·지방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위한 ‘중앙·지방 협력회의’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행자부는 제도 개선 방향에 따라 세부 추진방안을 수립하고 올해 하반기 중 법령 개정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우리 앞의 많은 도전과 난제들도 중앙과 지방이 손잡고 함께 노력하면 못 풀어낼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규제프리존특별법과 관련해 “시·도지사들께서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규제프리존 특별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해 주셨는데 감사를 드린다”며 “규제프리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현장의 시·도지사들께서 더 절실하게 느끼고 계신 만큼 법안 통과는 물론 활기찬 추진을 위해서도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