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사랑나눔 행사…산본시장서 현장애로 수렴

▲ 중소기업중앙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일 경기도 군포 산본시장을 방문해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오른쪽 두번째)과 회장단 일행이 온누리상품권으로 떡을 구입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과 사랑나눔 실천을 위해 지난 5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시장을 방문해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및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과 추석 경기 체감현황에 대한 현장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전통시장에 더 관심을 가지고 애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인들의 작은 정성이 생활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이 따뜻한 명절 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성택 회장은 산본시장의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탁금지법에 대해서 중소기업계의 입장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의 자영업 비중이 28% 정도로 높은 수준인데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 그 파급이 클 것으로 보여 걱정이 많이 된다”며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들은 정부에 지원을 건의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계는 그동안 소상공인 현실을 감안한 청탁금지법 시행을 정부 측에 요청해왔다.
소비심리 위축과 영세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률 상 금품의 범위에서 예외품목(농축수산물 유통, 화훼, 음식 등)을 설정하고 식료품 유통업, 음식업 등 소상공인의 요구를 반영해 허용가액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은숙 군포산본시장협동조합 이사장은 “청탁금지법이 시행되기 전인데도 시장 상점들에서 배송되던 선물세트 수요가 예전과 비교해 이미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앞으로 거래처 등에 선물을 하려면 땅콩 한봉지씩 정도만 해야 법에 저촉되지 않을 것 같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박성택 회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건어물 상점과 떡 상점에 들려 물건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추석 물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아울러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한 물품(1000만원, 중소기업 사랑나눔재단 후원) 을 주몽종합사회복지관, 가야종합사회복지관, 늘푸른노인복지관 등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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