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국무총리가 지난 5일 종로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시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내년에는 일자리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대폭 확대해서 집행하고, 고용성과를 높일 수 있는 창업지원, 직업훈련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지난 5일 종로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콘퍼런스홀에서 청년과의 일자리를 주제로 개최한 간담회에서 “올해 7월 청년실업률이 9.2%에 달하고, 취업이 힘든 현실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청년들도 많다고 해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청년들의 교육·훈련과 채용이 연계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교육해 채용하는 ‘사회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도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직장이 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이 열정페이(청년들의 열정을 빌미로 노동력을 착취하는 행태를 일컫는 신조어)에 시달리지 않고, 일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근무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청년일자리 창출의 여력을 높이려면 우리 경제와 노동시장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노동개혁 입법을 완결하고 규제개혁을 통해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유망산업의 일자리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40여명과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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