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잡페어 행사에 참석 “일자리는 국민행복 버팀목” 강조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강소·벤처·스타트업·청년매칭 2016년 잡페어 개막식에서 부스를 돌며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일부 대기업과 공공부문, 금융부문 노조들은 여전히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하고 있고, 경직된 노동시장을 개혁하려는 노동개혁 법안들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깊은 잠에 빠져 있다”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강소·벤처·스타트업, 청년매칭 2016년 잡페어’ 행사에 참석, “세계 경제의 부진 속에서 우리의 주력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산업개편과 구조조정은 경직된 노동시장의 저항에 부딪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국민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일자리다. 일자리는 바로 국민행복의 버팀목이자, 민생의 최고 가치”라며 “하지만, 오늘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일자리 상황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전 세계가 새로운 경제로의 전환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데 이렇게 우리만 개혁과 혁신의 발걸음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창조적인 혁신과 과감한 도전이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고, 일자리 창출의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부는 시대적 요구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두 날개로 경제 혁신에 힘을 쏟아 왔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일관되게 창조경제 전략을 추진해 나가면서 강소·벤처기업들이 더 크게 성장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기업들도 창조적인 혁신을 통해 그동안 없었던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하고 청년들도 창의적 아이디어로 무장해 새로운 일자리에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 이어 중견·강소기업관, 강소·중견기업 채용관, 면접컨설팅관 등을 살펴봤다.
박 대통령은 홍채인식 기반 보안솔루션 업체를 찾아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있듯이 이렇게 다양한 첨단 기술을 가진 강소기업이 많은데 사회적으로 인식이 충분치 않은 것 같다”면서 “좋은 인재를 만나 홍채인식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꿈을 만드는 창업기업이 꿈꾸는 청년을 찾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그동안 청년 구직자들이 잘 몰랐던 강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을 알리고, 창조경제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스마트 시계줄 제품을 만드는 ‘이놈들연구소’, 국내 제2의 종자회사인 ‘아시아종묘’ 등 우수 강소·벤처·스타트업 350여개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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