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4차 창조경제확산위원회’에서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왼쪽 두번째)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제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공동위원장 박성택·김광두)는 지난달 2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광두 위원장을 비롯한 40여명의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제24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이용성 벤처캐피탈협회장,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박진우 스마트공장추진단장(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은 ‘제조업의 스마트화, 선진국의 동향과 우리의 자세’주제 발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은 미래 산업을 표현하는 비전이고 스마트공장을 그 목표로 한다”며 “스마트공장은 모듈화 돼 사이버 물리 시스템으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분산 의사결정에 의해 제품을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개인의 기호에 맞춘 제품을 대량생산 가격에 만들고 판매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박 단장은 “독일, 일본, 미국 등 전통적인 제조 강국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공장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선진국들의 제조업 부흥 운동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한 사람들이 스마트한 사회와 스마트한 제조 현장을 이끌어 갈 수 있고 이런 인재가 준비될 때 새로운 시대에 맞는 스마트 공장을 비로소 운영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재 채용 및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중소기업간 임금 격차 해소를 통한 동반 성장의 선순환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한국은 독립 당시에만 해도 이공계 인재가 수십명에 불과했지만 ‘축적의 시간’을 거쳐 제조업기반의 성장 신화를 이끌어 낸 경험이 있다”며 “지금 위기에 가까운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인재를 육성하고 경영 마인드 개선으로 사회적 비효율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