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코트라(사장 김재홍)는 우리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소비재 수출대전’을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킨텍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디자인진흥원과 협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소비재 전시회인 ‘디자인 코리아 2016’과 연계해 일대 일 비즈니스 상담관으로 구성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전 세계 13개국 100개 유통기업과 우수 디자인 한국 소비재 기업 450개사가 참가했다.
한국의 프리미엄 소비재에 대한 바이어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특히 중국 바이어는 파운데이션, 아이섀도우 등 고가의 색조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는 중국 재정부와 세무총국이 지난 10월 일반화장품의 소비세는 없애고, 고급화장품은 소비세 세율을 30%에서 15%로 낮추는 등 화장품 소비세 폐지·인하 정책을 발표와도 관련이 있다.
한국제품 유통 전문 중국 온라인쇼핑몰인 시웬팡 케이라이바(www.klaiba. com)의 구매부 총경리는 “한국 화장품은 브랜드가 다양하고 원료, 패키지 등 독특하고 품질 좋은 제품들이 빠르게 출시된다”며 “새로운 한국 화장품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석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트라는 연말까지 소비재 수출붐을 일으키기 위해 두바이, 일본, 베트남,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에서도 현지 시장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 소비재 수출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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