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제46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을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장 전경.

국내 공예장인의 혼을 담은 공예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회장 소순주)는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제46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민속공예의 전통적인 기틀 아래 현대적인 트렌드로 창작된 우수한 공예품을 발굴·육성해 우리나라 공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로 46회째를 맞았다.

올해 공예품대전에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작가의 예술혼을 담은 이미지를 작품으로 형상화한 공예품 등 총 437점이 본선에 올라 이중 본선을 통과한 237점의 작품이 이번 전시회에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상인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도자분야에 김상인 씨의 ‘백자테이블 세트’가 차지했다.

김 씨의 백자 테이블 세트는 심사위원들에게 “전통공예의 기술과 조형성 등을 기본 바탕으로 아름다움과 상품성이 결합된 창조적 공예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참가 지자체별 입상자 수와 수상등급을 고려해 평가가 이뤄진 단체상 부문은 경기도가 받았다.
경기도는 지난 6월 열린 도 대회에서 특선이상으로 입상했던 44점의 작품들을 출품해 △대통령상 1점, △후원기관장상 1점, 장려상 7점, △특선 11점, △입선 13점 등 총 33점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손수익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최근 우리나라 전통공예는 산업과 문화를 접목함으로써 고부가가치 문화상품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독특한 소재와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통해 국내시장을 활성화하는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이번 공예품 대전의 수상작 전시와 함께 복주머니, 반지, 탈 만들기 등 공예품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가족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소순주 공예연합회장은 “이번 행사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40만 공예가족들의 대잔치로 전통문화계승은 물론 공예산업이 한단계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이러한 공예인들의 전통계승과 공예산업발전에 대한 노력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예품대전과 함께 열린 ‘2016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대전’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자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직접 전통공예품의 제작과정을 선보이는 시연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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