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중소기업 육성사업을 조기에 착수한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수출촉진과 내수진작 등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2017년도 중소·중견기업 지원정책을 신속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중기청은 기업 관심이 큰 주요 사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통합공고를 올해 12월말까지 완료하고, 사업공고부터 신청접수, 평가절차를 거쳐 업체선정까지 소요되는 사업추진기간을 올해보다 1개월 단축할 예정이다. 또 사업 시행횟수도 연 1.8회에서 2.3회로 확대한다.

중기청은 공고를 앞당겨 착수시점이 빨라질 뿐 아니라 사업에 따라 2~3개월 소요되던 평가절차를 10일 이상 단축해 업체 선정이 신속히 이뤄지고 사업별 시행횟수를 확대해 기업과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적기에 지원코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중기청의 내년 예산규모는 정부안 기준으로 8조1133억원이다. 이는 올해 8조923억원(본예산) 대비 약  0.3% 증가한 규모다.

정책자금으로 3조5850억원(창업지원 1조6500억원, 글로벌진출지원 2250억원, 신성장기반자금 등 1조7100억원), 연구개발(R&D) 9479억원, 창업벤처 활성화 3802억원, 수출 1938억원, 소상공인·전통시장 2조1311억원, 기타(마케팅, 인력, 동반성장 등)에 8753억원이 지원된다.

중기청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부처 합동설명회 및 지방중기청을 통한 지역별 시책설명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개별사업별 세부사항이 확정되면 즉시 중기청 홈페이지, 기업마당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안내할 예정이며, 중소기업 정책정보 100개를 엄선한 포켓북(중소기업정책 가이드북)도 내년 1월 중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이 적기에 정부사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확대해 문자나 이메일 등을 통해 최신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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