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화랑유소년스포츠특구 등 지역특화발전특구 8곳이 새롭게 지정됐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지난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3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경주화랑유소년스포츠특구 등 8개 특구를 신규지정하고, 사업추진이 부진한 2개 특구는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역특구는 2004년부터 기초지자체에서 규제특례를 활용해 특화산업을 육성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제도로 현재 134개 지자체에 178개가 지정돼 있다. 이번 위원회를 통해 지역특구는 전국에 총 184개로 늘어났다.

신규지정 8곳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의 폐광자원을 활용해 6차 산업화를 촉진하는 보령버섯산업특구 등 향토자원 분야 4곳, 유소년 스포츠와 세계적인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경주화랑유소년스포츠특구 등 관광레저분야 3곳, 에너지 혁신도시 인프라를 활용해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나주에너지교육특구 등 교육분야 1곳이다.

한편 민간자본 유치애로 등으로 사업추진이 부진해 당초 특구 지정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태안종합에너지특구와 부안영상문화특구를 해제했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8개 지역특화발전특구들은 향후 5년간 2765억원의 투자를 통해 1조4242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와 1만9453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중기청은 “최근 시·군·구 등 기초지자체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신청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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