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 스마트 골프 퍼터

골프채는 크게 우드, 아이언, 퍼터, 3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 퍼터는 공을 홀에 굴려 넣는 역할을 함으로써 스코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할 수 있는데요.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기도 하면서 정확성을 요하는 과정이기에 많은 실수를 낳곤 합니다. 하지만 지금 소개할 스마트 퍼터를 갖고 있다면 실수 빈도가 확 줄지 않을까 싶네요.

‘스마트골프 퍼터’(Smartgolf Putter·사진)라는 이름의 퍼터입니다. 참 정직한 이름인데요. 기능만큼은 정직하지 않습니다. 반칙에 가깝죠. 첫째로 레이저가 장착돼 있어 공을 쳤을 때 어떤 방향으로 굴러갈 것인지 알려줍니다. 사기적인 능력에 가깝죠.

어떤 방향으로 얼마만큼의 각도로 기울여야 하는지는 LED를 통해 알려줍니다. 붉은색 LED는 부적합할 때, 녹색 LED는 적합할 때를 표시하는 신호죠. 아무리 초보자라도 가이드대로만 잘 따라 하면 평균은 될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내가 했던 퍼팅을 3D 시뮬레이션으로도 보여줍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퍼팅을 분석할 수 있죠. 아무리 아이템이 좋아도 조작하는 사람이 그에 맞는 수준이어야 적절한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것 아니겠어요?

전 세계 최초의 스마트 골프채인 스마트골프 퍼터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투자금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받기 위한 최소 금액은 179달러며 배송은 오는 3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없이 반칙에 가까운 제품입니다만 스마트 골프채 한개 정도는 충분히 건전한 방법이라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 글  : 김민제 에디터 www.earlyadop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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