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진기)는 화학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실시한 플라스틱산업 인력현황 설문조사 분석을 최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플라스틱산업 내 기술인력의 인력 미스매치에 대한 문제점과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연합회 회원사를 비롯한 관련 업종 1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플라스틱 관련 중소기업의 직종 구성은 생산직 약 58.6%, 영업마케팅 12.2%, 경영지원 10.1%, 연구개발직 7.0%, 품질관리 6.0%, 설비관리 3.7%, 안전환경 2.5%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또 외국인근로자는 기업당 평균 4.12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생산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9개의 응답기업 중 중 65개 기업(65.7%)는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34개 기업(34.3%)은 인력이 부족하지 않다고 답했다.
기업당 평균 신입직원 부족규모는 1.8명이고, 직종별로는 생산직이 기업당 평균 1.37명으로 가장 부족하고 그 다음이 연구개발(0.13명), 품질관리(0.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입직원 지원부족의 이유 중 1위는 ‘임금수준 불만족’(22.4%)이었고 이어 ‘근무조건 불만족’(20.3%) ‘작업환경·안전·위생상의 불만족’(21.0%) ‘출퇴근 어려움’(19.6%)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 응한 기업들은 3D 업종이란 인식과 낮은 임금 수준이 인력부족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이들 기업은 젊은 층의 기피 현상이 심하고 신입직원의 이직률이 높아 생산직에서는 외국인노동자 위주의 채용을 실시할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조사에 대해 프라스틱연합회는 “복리후생 제도의 점진적인 개선 등을 통해 이직률을 낮추는 노력과 직원들이 장기근속을 할 수 있도록 유인책이 필요하다”면서 “직원들과 성과를 공유하고 동기부여가 일어나는 환경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퇴직자의 전문성 활용을 위해 퇴직자를 재고용한 기업에게 보조금 지원 또는 각종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퇴직자 재고용 촉진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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