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마트공장 전도사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고 수치로 표현할 수 없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중소기업에게 스마트공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사진)는 스마트공장 도입의 효과를 이렇게 표현했다.

아파트 및 주택의 급수·난방의 기본 자재로 쓰이는 PB배관재를 생산하는 프럼파스트는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설비효율이 40% 증가하는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원재희 대표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회사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사업을 신청한 것이 시작이었다.

스마트공장 구축의 효과를 톡톡히 본 원 대표는 이후 스마트공장 전도사가 됐다.
원 대표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멘토들에게 많이 배웠다”면서 “단순히 생산효율만 좋아진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의식이 변화하는 것을 직접 체감했다”고 밝혔다.

생산공정의 스마트화를 진행하면서 자동화·물류정리 등을 통해 공장이 깨끗해지자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청소를 하고 물품 절약을 하는 등 애사심 향상으로까지 연결됐다는 것이 원 대표의 설명이다.

원 대표는 “공정이 효율화되면서 직원들의 업무 강도가 감소하고, 업무에 투입되는 시간 역시 절약할 수 있었다”면서 “이렇게 절약된 시간은 직원 교육에 재투자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중기중앙회 부회장을 맡아 업계 발전에도 애쓰고 있는 원 대표는 “스마트공장 도입의 선배로서 더 많은 중소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싶다”면서 “예산과 홍보 등 정부의 지원도 현재보다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 대표는 비용 부담과 효과에 대한 의문 등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망설이는 중소기업들에게 “우선 작은 공정부터라도 시도해봐야 한다”면서 미리 겁을 낼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원 대표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관련 전문가 3명이 멘토 역할을 맡아 공정 개선에 나서기 때문에 나빠질 수가 없다”면서 “이들 멘토의 역할은 비용으로 환산할 수 없다”며 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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