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이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의 의료기기 산업 지원 정책에 발맞춰 올 한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복지부와 조합은 최근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의료기기 제조기업 대표 및 연구소장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기산업 지원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업계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보건산업진흥원, 조합이 주관해 진행됐으며, 각 업무담당자가 복지부 주관의 의료기기산업 지원정책을 안내하고, 연구개발(R&D) 등 응모사업과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다.

조합은 우선 오는 3월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를 개최한다.  5월에는  국군의무사령부와 함께 국산의료기기전시회를 개최하고, 군병원 시범운영사업을 통해 군병원에 국산 의료기기 보급에 나선다. 이와 함께 조합은 올해도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두바이, 독일, 브라질, 중국, 인도, 남아공, 태국 등 10여개 유망 의료기기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조합은 올해 초 조합 참여 전시회를 안내하고 최소 6개월에서 1년 전부터 전시회 참가에 대한 안내 공문을 발송해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또 조합은 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호치민), 인도네시아(자카르타), 중국(옌청)에 해외종합지원센터를 계속 운영한다. 센터는 현지 판매된 국산 의료기기의 지속적인 A/S 지원, 초기 시장 진출, 마케팅 홍보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안병철 조합 상무는 “지난 1979년 설립된 조합은 의료기기 제조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국내외 전시회부터 교육까지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의료기기 신생기업들이 조합에 가입하고 활동하면서 오랜 노하우를 공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제42회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17)에 한국관을 꾸려 참가했다.

조합은 이번 전시회에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77개 기업, 1120㎥ 규모의 한국관을 구성했다. 이들 기업은 국내 의료기기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디지털엑스레이를 비롯 환자감시장치, 레이저수술기, 고주파수술기, 재활기기 등을 중동시장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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