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비제조업 분야의 업황 전망이 2015년 조사 시작 이래 최악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 지수(SBHI)가 4개월 연속 하락해 78.8점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달(81.7점)보다는 2.9점(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건강도 지수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응답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반대다.

제조업 전망은 지난달보다 0.1점 하락해 80.3점으로 나왔으나, 서비스업(78.3)이 전월대비 6.4점 떨어지면서 비제조업 전체로는 5점 하락한 77.7점을 나타냈다.

77.7점은 지난 2015년 1월 중기중앙회가 비제조업 분야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전에는 지난해 2월 78.2점이 가장 낮았다.

이는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지속해서 위축하고 있는데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중국과의 갈등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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