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이 해체 위기에 놓였던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구원 투수로 다시 나섰다.

전경련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 회장을 차기 36대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전경련 회장단과 재계 원로가 연임을 고사하던 허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했다. 상근부회장은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이 맡기로 했다. 이승철 상근부회장은 이번 총회를 끝으로 물러났다.

그동안 세차례 연임한 허창수 회장은 지난달 물러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어려움에 빠진 전경련의 상황을 고려해 연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취임한 권 부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가급적 빠른 시일에 혁신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4대 그룹 등 회원사 탈퇴로 줄어든 회비에 맞춰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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