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조업의 서비스화와 서비스 산업의 고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1차 혁신생태계확산위원회’를 개최했다.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제조업 기반의 기업도 제품에 서비스를 부가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지난달 23일 중소기업 혁신생태계확산위원회(위원장 박성택·김광두) 1차 회의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중소기업 제조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한 이번 회의에는 김광두 위원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위원이 참여했다.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AIRI) 원장,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선석기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차기 중소기업학회장) 등이 자리해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김 원장은 ‘제조업의 서비스화와 서비스 산업의 고도화 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이 선진국에 비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비스 산업이 제조업의 부수적인 부분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GDP대비 서비스 산업 비중이 59.3%밖에 되지 않는다”며 “방송과 통신, 금융과 IT, 의료와 IT 등 새로운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산업을 창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존 제조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은 서비스 친화적인 ‘스마트 제조’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산업 전반에서 범용화되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제조 방법의 혁신을 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스마트 제조 실현을 위해서는 △서비스업 관련 법·제도 정비 △신서비스업 관련 규제의 글로벌 스탠다드화 △중소 제조업의 서비스화 지원체계 수립 △중소기업 맞춤형 서비스 R&D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김 원장은 “순수 제조에서 스마트 제조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있어 핵심은 제품의 서비스화”라며 “제품에 서비스를 부가해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세스를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서비스화에 대한 대응이 미흡한 중소 제조업을 위해서는 ‘서비스화 종합지원센터’같은 지원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 혁신생태계확산위원회는 창조경제 확산과 실현을 위한 정책제안을 민간차원에서 추진하기 위해 국가미래연구원, 중소기업연구원 등 11개 중소기업 유관기관·단체와 손잡고 2013년 7월 출범해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중소기업 기술혁신에 우호적인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위원회 명칭을 창조경제확산위원회에서에서 변경했다.

중기중앙회는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 건의 등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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