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이 식용 쑥 추출물을 이용, 경구용 천연성장촉진인자를 개발했다.
알앤엘생명과학㈜(대표 라정찬 www.irnl.co.kr)은 서울대 수의학과 이영순, 강경선 교수팀과 함께 국내 자생 식용 쑥에서 경구용 천연 성장촉진인자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산업자원부 국책연구개발사업으로 이뤄졌다.
연구진은 식용 쑥에서 성장촉진단백질을 추출, 정제한 뒤 4주에 걸쳐 쥐에게 투여한 결과, 성장에 관여하는 ‘인슐린 유사성장인자(IGF-1)’ 분비량이 아무 것도 투여하지 않은 쥐들에 비해 8.5%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같은 기간 주사용 성장호르몬제의 분비 증가량 7.6%보다 높은 것이다.
특히 이번 성장촉진단백질을 동물사료에 첨가해 어류와 돼지 등에 먹인 결과, 성장이 최고 52.3%까지 증가했으며,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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