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은 돌고 돈다.” 올봄 패션계의 복고 바람이 거세다. 오래된 옷장을 잘 뒤지면 패셔니스타로 등극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트렌드를 이해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입고 나갔다간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요즘 스타일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데님 스타일은 아무 걱정 없이 입어도 된다. 변함없이 사랑받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클래식하지만 자신만의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데님 룩. 누구보다 멋쟁이가 될 수 있는 데님 스타일링을 알아본다.  

기능성 소재로 멋·편안함 UP!
올봄 패션 트렌드는 남녀 모두 자연스러운 빈티지 워싱에 발목을 드러내는 스타일. 컷 오프된 발목 길이의 제품을 선택하거나 밑단을 접어 연출하면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유니클로가 내놓은 남성용 ‘슬림 피트 데미지 진’은 스트레치 소재로 슬림한 라인과 섬세한 데미지 가공이 멋스러우면서 움직임도 편안하다. 여성용 ‘슬림 보이프렌드 피트 앵클 진’ 역시 최신 트렌드인, 밑단이 풀린 듯한 컷 오프 디테일과 편안한 실루엣이 돋보인다.

이랜드리테일은 봄을 겨냥해 청바지뿐만 아니라 재킷, 셔츠, 티셔츠 등 150여가지의 데님 제품을 내놓았다. 특히 회복력이 우수한 라이크라, 친환경 소재 텐셀, 보풀이 생기지 않는 모달 등 기능성 섬유를 사용해 멋과 함께 편안함에 포인트를 뒀다.

데님 셔츠를 캐주얼 아이템으로 생각한다면 이미 트렌드에 뒤처진 사람이다. 올봄 최고 인기 오피스룩으로 데님 셔츠가 떠올랐다.

정장 바지에 포멀한 넥타이를 매치하면 한층 더 클래식하고 스타일리시하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느낌의 데이웨어를 연출하고 싶다면 데님 셔츠에 베이지 톤의 면 팬츠나 블랙진을 매치하면 된다.

상의를 팬츠 안에 넣어 하체를 한층 더 길게 연출하는 것도 포인트. 액세서리나 신발에 컬러를 더해주면 시크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특히 데님은 연청부터 진청에 이르기까지 컬러가 다양해 자신의 피부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데님 팬츠의 생명은 핏
누구나 옷장에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데님 팬츠. 체형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오랫동안 가장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패션 아이템이다. 핏이 생명인 데님 팬츠의 코디법은 체형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한동안 유행하던 스키니핏은 한물갔다. 올봄엔 스트레이트 핏, 테이퍼드 핏의 데님 팬츠가 대세다. 스트레이트 핏은 가장 기본. 밋밋하다 싶을 땐 밑단을 접어 입으면 패션이 완성된다.

테이퍼드 핏은 허리에서 밑단으로 내려가면서 점점 통이 좁아지는 스타일로, 일명 디스코 바지다.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이 넉넉해 하체가 고민인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밑단이 좁아 활동하기 편안한 것도 장점이다. 종아리까지 오는 롱 아우터를 매치하면 시크한 데님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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