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서밋’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렸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앞줄 왼쪽에서 아홉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초청으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배조웅·이흥우 중기중앙회 부회장,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 등이 한국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에는 인도네시아 대통령·산업부 장관·통상부 장관과 우리나라 주요기업 CEO 등 양국 경제인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3대 투자국 중 하나로 세계 4위의 인구(2억5220만명)와 풍부한 지하자원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중국 사드문제 등으로 신흥시장 개척이 필요한 우리나라 중소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20, 30대 젊은 층이 생산인구의 주력을 이루고 있고 인건비는 중국의 절반가량으로 향후 양국간의 활발한 경제협력이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조코위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의 창조적 산업, 특히 관광산업에 투자해 줬으면 좋겠다”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과 코트라는 이날 양국 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양해각서가 정식협약으로 체결되면 두 기관은 합동으로 투자홍보 활동을 하고시장 보고서 등 투자 관련정보를 상호 공유하게 된다.

톰 렘봉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은 “이번 MOU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길을 닦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은 2012∼2016년 사이에만 인도네시아에 75억달러(약 8조60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에 따르면 이는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세번째로 투자 규모가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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