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폴란드

 

폴란드에서도 남성들은 악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사법이다. 악수는 손을 지그시 잡고 가볍게 흔드는데, 상대방의 손을 너무 오래 잡고 있으면 안 된다. 손을 오래 잡고 있는 것은 남성 동성애자들이 하는 것으로 상대방을 불안하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폴란드인들은 내일의 100원보다 오늘 10원을 더 중요시 하는 민족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오늘 비록 손해를 보더라도 내일을 위해 투자한다는 생각보다는 눈앞의 이익을 중요시한다. 바이어와 상담을 할 때에는 막연한 장밋빛 미래보다는 구체적으로 설득하는 것이 좋다.

폴란드는 2차 대전 이후 개방이 된 1989년까지, 45년 동안 사회주의 체제 하에 운영됐던 나라로, 문서를 바탕으로 서로간의 책임을 분명하게 가리는 시스템이 철저하다.

비즈니스 계약 시에도 정확하고 분명하게 모든 조항을 빠짐없이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만약 분쟁을 가릴 경우, 증빙이 되는 것은 결국 문서이기 때문에 이메일, 계약서, 메모 등 문서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 좋고, 직원을 고용해 포상을 하거나 경고를 할 때 역시 문서로 증빙을 남겨야 한다.

폴란드인은 식당 등에서 정찬을 할 경우 시간을 두고 느긋하게 즐기는 편이다. 폴란드는 전통적으로 하루 다섯끼 식사를 한다. 아침, 늦은아침, 점심, 이른저녁, 저녁 순서인데,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저녁식사의 경우 저녁 8시 정도에 이루어진다.

바이어와의 저녁 약속을 잡을 때에는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초대를 하거나 식당을 예약해야한다.
가벼운 주제로 주위를 환기시키며 면담을 시장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폴란드가 배출한 세계적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 하면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폴란드의 세계적인 위인으로 코페르니쿠스(지동설), 쇼팽(피아노의 시인), 퀴리부인(노벨상 2회 수상), 교황 요한바오로 2세(2014년 4월 성인추대) 등을 들 수 있다.

한국에 잘 알려진 자유노조 지도자 바웬사(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해서는 국민들 사이에서 평가가 엇갈리는데다 정치적 견해차이 등으로 인해 일부 계층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

- 글 : 코트라
-일러스트레이션 심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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