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경북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개최된 상주국제농업기계박람회에서 이정백 상주시장(오른쪽부터),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 등이 개막식 후 전시장에서 농기계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과 상주시가 주최하는 상주국제농업기계박람회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경북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총 1만7760㎡ 면적에 210개 업체가 참가해 수도작·밭작물·축산기계, 시설농업기자재를 비롯해 친환경,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농기계 등 최첨단 농기자재를 선보였다.

김신길 이사장은 4일 열린 개막식에서 “이번 전시회가 ICT 융복합 농기계 등 최첨단 농기계를 만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기술의 흐름과 시장의 변화를 제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조합은 농업인과 참가업체 모두가 만족하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박람회가 농기계는 물론 지역농업과 문화가 함께 하는 새로운 산업형 농업축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농가들로부터 인정받은 우리 농기계가 국제적으로도 많은 소비가 이뤄졌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농기계산업이 대한민국을 살찌우는 산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람회에서는 재배·관리기계, 이앙·파종기자재, 수확·농산물가공, 과수용기계 등 387개 기종이 전시돼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국제학술심포지엄, 4차산업과 시설원예발전 연계 세미나, ‘기술혁신 농기계상’ 제정·시상식, 상주시 우수 농특산물홍보관, 귀농귀촌 및 농촌체험휴양마을,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4일 박람회장에서 농기계조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우리나라의 농기계 기술을 이용해 개발도상국의 농업발전을 지원하는데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 업무협약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센터가 설치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현지 여건에 맞는 농기계 활용기술의 개발ㆍ보급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조합은 개발도상국 농업인의 역량개발을 위한 농기계 교육·훈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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